지금 소개하는 장소가 바로 내가 사진전을 했던 장소이다. 여기서 2주 동안 사진전을 진행하였다. 

 위에 사진은 '일상을 여행하자' 라는 주제로 한 누나의 전시다. 전시장의 2벽씩 'ㄱ'자 모양으로 나누어 서로 각각에 사진을 걸어 전시를 하였다.

 내 전시벽에는 프로필 사진을 걸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찍은 사진들로만 전시를 하고 싶었고, 프로필보단 글을 많이 쓰는 것을 택 했었다. 하지만 뒤 늦게 사람들이 글을 안본다는 것을 깨닫고 글을 줄였다. 

 내 전시회에 특이사항이 있다면 오른쪽 밑에 사진인 TV가 있는 사진이다. 이 아이디어는 아버지로부터 얻었는데 필리핀에서 찍은 사진이 많으니, TV로 틀어서 전시를 하라며 빌려주셨다. TV로 하는 사진 전시는 첫주가 지나고 설치했는데 사람들이 갤러리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공책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선끌기가 되기도 하였다.

 전시장 오픈은 2월21일에 하였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간들을 고려하여 일요일에 오픈식 겸 파티를 하기로 했다. 떡이나 과자 같은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고 공연을 부탁했다.

 창원에서 '쟤네봐' 라는 팀에 보컬담당 하시는 분과 마산합포구청 옆 With드럼기타전문학원을 운영중이신 선생님께서 오셔서 함께 공연을 해주셨다. 공연은 간단하게 기타와 젬베로 간단한 공연을 하였고 사람들의 반응도 좋아 꽤나 성공적 이었다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전시장을 빛내준 방문인들의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창동예술촌에 사람이 늘어나면서 커플이나 학생들이 많이 와주었다. 창동예술촌에 한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그런지 여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많이 찾아왔다. 개학/개강 직전이라 더 많이 왔던 거 같다. 전시장에서 2주 정도 있으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 방문 시간이 12시부터 4시쯤 가장 많이 오고 6시부터도 많이 왔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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