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6.17 행사가 끝나고...... 1
  2. 2014.06.16 태봉고 축제 공동체의 날! 2
  3. 2014.06.09 다시 마음잡고 시작합니다!

     태봉고를 다니며 3번째 공동체의 날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끝이 났어도, 이제는 원래 일찍 일어날 때 처럼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6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정말 행사에 지쳐서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샤워보단 머리만 씻고 나왔습니다.

     빨리 씻고 나와서 학교를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일찍 나와서 인지 기분이 좋았고, 또 혼자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혼자 노래도 듣고 작년을 떠올렸더니 조금 외로운 기분도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 형들이 아침에 일찍 나와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가던 것을 생각하니 정말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렇게 아침엔 조금 상쾌한 마음으로 시작하려 했으나 뒤늦게 후폭풍이 덮쳤습니다. 아침조례가 끝이 날 무렵 저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감기 몸살 같았습니다. 몸에 힘이 빠지고 주열기 설치 해야하는데 오늘은 정말 아니였습니다.

     아침에 복도를 지나치다 학생회장 형이 "오늘도 설치 잘 부탁한다." 라길래 "아 형 오늘은 진짜 너무 힘든데..."라고 답을 했더니 그럼 오늘은 조금 쉬고 1학년들 시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방송부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선배는 안하고 후배들만 시키는 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았지만,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여서 인지 '오늘만 시키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오늘은 쉬었습니다. 주열기가 조금 잘 돌아가다가 1학년이 빔 프로젝터를 켜지를 못하여 결국 오늘 기계에 손을 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열기가 끝나고 필통을 챙겨서 교실로 갔습니다. 교실에 가서 2교시 화법과 작문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반에 앉을 때 반 인원이 16명 밖에 되지 않아서 모둠으로 각각 4명씩 앉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 반 수업시간엔 정말 빈자리가 많았으며, 한명은 체험학습을 가고 다른 한명은 학교를 그냥 안왔으며, 또 다른 한명은 치과를 다녀온다고 하여 학교를 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희 모둠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썰렁했습니다. 2교시까진 그럭저럭 참을 만 했으나 3교시가 되자 온몸이 축 처지더니 결국 보건실 행 이였습니다. 보건실에 갔더니 보건쌤이 방송반 수고 했다며, 저에게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과 담당 선생님께 말씀 안드려서 저는 올라가서 말씀을 드리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저는 3교시에 몸살약을 먹고 잠들어 점심시간까지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개운한 것 같지는 않고 그저 몸에 힘이 빠지고 밥을 못 먹어서 더 그런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단 5교시를 들어갔는데 때 마침 담임쌤 시간이였고, 저는 수학 수업을 거의 반쯤 정줄 놓고 수업을 듣다가 5교시가 끝난 후 외박증을 끊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여 오늘은 집에서 잠을 자겠다고 하였습니다.

     6교시 한국사 시간에 원래 바로 집을 가려 했으나 수업으로 연극을 한다고 하여 그거 역할 만 정해두고 집을 가려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엔 그냥 수업을 다 듣고 집을 가기로 결정하였고, 결국 저녁까지 먹고 학교에서 선배랑 이야기 좀 하다가 집을 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저의 몸 상태는 항상 그랬지만 정말 부담이 컸고, 올해에는 특히 나 더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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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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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고등학교를 다니며 3번째 공동체의 날이 왔습니다. 작년엔 선배들이 다 준비해줘서, 책임감 있는 일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3학년이 제대로 안하여서, 조명, 음향, 설치 등의 일들을 제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금요일 학교가 마치면 3시30분부터 공연을 하였고, 6시30분 부터는 담쟁이 토론회 라고 하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토요일은 태봉의 3주체(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이번 주에 있었던 연극부 대회가 끝나고 학교에 돌아와 공동체의 날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요일은 밴드부의 악기등을 설치 하였고, 목요일은 6시30분부터 전체 리허설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관리하고 준비하면서 정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학교가 5년째 접어들면서 많은 기계들이 고장이었고, 정상적이지도 않은 기계들로 신나는 공연을 만들려하니 정말 어려운 일 이였습니다. 엠프도 거의 대부분이 다 터져서 잘 나오지 않고, 조명은 출력믹서의 어뎁터의 선이 절선되어있고, 조명 색지도 없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금요일 아침부터 조명과 음향을 만져가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렇게 3, 4교시도 담임 선생님께 허락을 얻어서 조명도 고치고 하면서 어뎁터도 연결하여 조명도 맞춰가고 있었습니다. 음향은 저희께 있고 밴드부 것이 있었는데, 밴드부꺼는 작년까지 담당하셨던 쌤이 이번에도 오셔서 조금 도와주시고 가셨습니다. 음향 우리꺼는 제가 만져서 최상의 상태로 만져뒀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준비하면서 조명 색지가 필요하여 2학년 복학한 동기랑 1학년 후배를 시켜서 조명 색지를 사 오라고 하였습니다. 사 오는 동안 음향도 만져두고 하면서 차근차근 신중하게 조금 무리가 가더라도 원인을 해결해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다 끝나갈 때쯤 이였고, 방송부 부장형이 들어와서 음향은 이렇게 해두면 안된다며, 제가 해둔 배치도 고쳤습니다. 그리고 왜 잡음 소리가 많냐면서 저한테 짜증을 내는 듯 했고, 저는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기분이 확 나빠졌습니다. 이후에는 방송부 부장형이 알바를 가야한다며 행사를 참여 못할 거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형을 배려하여 "내가 할테니 형은 알바를 가라" 라고 하였더니, 제가 제일 믿을만 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다가 그 말을 듣자마자 화가 폭발하여, 이제 이 행사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왔습니다. 

     행사까지 5분 정도 밖에 안 남았을 때 부장형에게서 전화가 왔고, 저는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이 굉장히 다급하게 저를 불렀고, 믿을만 하지도 않는 놈을 왜 부르냐 했더니 빨리 오라고 말만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때 한창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저의 현재 상황이였고, 가야될거 같다고 말을 했더니, 가서 "필요없다메!" 라며 화를 내지말고 솔직히 이런 점이 기분이 나빴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성질을 고치려면 그 방법도 괜찮을 거 같아서 화를 내지 않고,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나한테 그렇게 말했을 때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고, 그 형은 조금 도와주다가 알바를 가고 저는 저의 방식대로 최대한 알려준 선을 지키며 음향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연은 그럭저럭 잘 마쳤고, 공연을 빠르게 정리하고 해체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6시30분에 있는 담쟁이 토론회가 열리기 때문에 그 준비를 방송부가 달려가서 마이크4개를 설치하였고, 이후 1학년들이 투입되어 음향을 하였습니다. 나는 너무 피곤하였고, 먼저 내려와서 쉬었습니다. 

     쉬다가 중간에 올라가서 1학년들 잘하나 보기도 하고 토론회도 듣고 겸겸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조금 봐주고 내려가지 않고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피곤에 절어 있어서 그런지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려서 사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담쟁이 토론회가 끝나고.... 토론회에 엄마는 참여 못하시고 아빠는 참여를 했는데, 토론회 하는 동안에는 내가 일 하기 바빠 아빠를 못봐서 토론회가 끝나고 아빠와 얼굴보고 이야기도 좀 하다가 아빠는 집으로 저는 방송실로 각자 갔습니다.

     방송실에서 짐을 챙겨서 나와 기숙사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더니 거의 대부분에 방들이 비어 있었고,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별로 신셩 쓰지않고 잠을 청하려 했으나.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12시가 넘어간 뒤에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아침 작년엔 아침에 영화 보여주는 시간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됬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간도 없으며 1학년 애들이 있어서 굳이 일찍 일어날 핑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늦게까지 푹 잤습니다.

     9시쯤 일어나서 씻고 9시40분쯤 되서 방송실에 왔습니다. 방송실에서 마이크들을 챙겨서 학교 전체와 체육관에 각각 설치를 하였고 방송실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팀은 이번에 마산 창원 진해 가 팀이되고 나머지 지역들은 이리저리 팀 이라는 이름으로 체육대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체육대회가 시작되고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엄마가 이번 공동체의 날은 참여 못하신다고 하셨으면서 학교에 와서 참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원래 저는 오늘 무척이나 피곤했기 떄문에 참여를 안 하려고 했으나, 엄마도 왔고 하여 그냥 몇가지 애는 참여를 했습니다. 참여를 하며 "아 이런 점은 조금 바꿔야겠구나"하는 것들을 고민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체육대회의 결과는 이리저리 팀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끝난 후 엄마랑 저녁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학년 1학기가 거의 다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졸업까지 1년하고 6,7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젠 정말 시간 낭비가 있으면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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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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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서 많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관리도 안하고 꿈에 관한 LTI(Learning Throuhg Internship)등 하는 일은 없고, 그렇다고 재밌게 놀았던 것도 아닌 5월을 보냈습니다.

 4월에 마음을 잡고 하려다 독감에 걸리고, 독감 이후에는 2학년 네팔 이동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조금 씩 풀어졌고, 학교에 있는 것 보단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점점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수업시간에는 잠을 자고 하는 일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학교 생활도 힘들어지는 것 같고 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계속 풀어져 있을 수 없는 일 이였습니다. 풀어지기도 많이 풀어지고 그 상태로 5월을 보내고 6월이 되었습니다. 

 거의 학교를 다닌지 1년하고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어느 월요일 2교시 화법과작문 시간 이였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느낀 것 또는 들어오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에 공부를 안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3학년 때 친구들과 놀러다니기 바쁘고, 딱히 학원도 안 다녔기 때문에 놀고 먹었습니다.

 중학교 때 정말 피씨방만 다녔습니다. 이후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내던 형이 있었는데, 이 형이 다니는 학교를 알게 되었는데, 태봉고등학교 라는 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가고 싶은 학교가 생겼었고,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입학서류를 준비하고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이후 1차시험을 합격하고 2차 면접을 준비하여 면접을 보고 같이 본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 친구들이 다 같이 붙어서 기뻤습니다. 

 처음 신입생 학교체험? 등으로 '그린나래'에 참여했습니다. 그린나래는 딱히 재밌다기 보단 그저 인문계에서 와는 다르게 웃고 즐겁고 새로운 것들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그린나래 이후 학교에 입학하여 제일 먼저 '방송부' 라는 동아리에 들어왔습니다. 방송부에 제가 10년 동안 알고 지내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1학년때 까지만 해도 꿈은 '유치원 교사' 가 되는 것 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계를 만지고,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했고 방송부에서 여러 활동을 하다보니 정확한 목표가 없어서 문제가 있지만은.... 그래도 꿈이 밖여서 어쨌든 방송 쪽으로 나가는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로 나갈지 목표를 제대로 잡지 못하여 그저 선배들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들을 다 받는 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따라 다니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학년을 준비하는 방학 겨울방학에는 '퍼실리테이터' 라는 직업에 관하여 강연을 듣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 http://starstar01.tistory.com/59?srchid=BR1http://starstar01.tistory.com/59 )

 퍼실리테이터 수료증이 나오고 퍼실리테이터 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여서 그런지 어떤 걸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여 그때 만났던 퍼실리테이터 연구원께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처음엔 책을 받아서 책도 읽고, 글쓰기와 블로그도 꾸준히 해보겠다며 다짐을 하고 3월부터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딱 1달 정도 하고 나닌 조금 씩 풀어지더니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독감과 이동학습으로 완전히 풀어졌습니다.

 그렇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퍼실리테이터도 꿈이고 영상을 하고 싶기도 하며 이왕이면 대학을 가고 싶기도 했습니다.

 대학은 영상 쪽으로 가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도 쌓아둬야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험도 있고, 학교의 행사와, 영상공모전이 2개정도 있었습니다.

 정말 요즘들어서 많이 힘들고, 저 자신이 많이 실망도 되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마음을 잡고 내신도 챙기고! 영상에 대학 꿈도 준비하고! 하며 다시 시작을 하려 합니다.

 블로그 관리도 열심히 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행사와 갖가지 일들을 블로그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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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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