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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8 화장산 왜 그렇게 힘들었을 까?? 3

 블로거 팸투어를 가서 새벽 6시 30분까지 모여서 화장산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5시쯤 되니 농촌이라서 닭이 울어댔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폰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집주인 할머니께 수돗가 물은 얼어서 못쓴다고 물을 데워주신다 하셨습니다.

 할머니 덕분에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었습니다. 씻고 마을회관 앞에서 모여서 몇명을 제외하곤 올라갔습니다.

 올라갈때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 불빛을 켜지않고 어둠속에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갈때 처음엔 맨뒤에서 올라가다 천천히 가는 것이 저의 적성에 안맞아서 조금 더 빨리 올라갔습니다.

 점점 빨리 올라가는데, 올라가면서 느낀점이 확실히 평소에 운동을 안했던것이 몸으로 확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즐겨 탔는데 요즘에는 춥고 귀찮아서 자전거를 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안탄지 2~3달이 지나자 체력은 옛날에 운동을 안했을 때처럼 되었고, 올라갈때 누나를 밀어주면서 올라갔으나 점점 갈수록 체력이 안되서 후에는 올라가다 중간에 쉬고 올라가다 쉬고 반복하며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기 보다는 가볍게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하여 저의 기초체력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584m 밖에 안되는 높이였는데, 엄청 힘들게 느껴져서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힘내서 올라갈려는데 갑자기 경사가 급해지는 처참한 현실..... 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습니다. 아.... 진짜 운동좀 해야겠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열심히 올라오는 도중에 이미 해가 뜬 상태라서 좀 아쉽기는 했으나 그래도 올라왔다는 보람도 있을 것 같아 올라갔습니다.

 도착했을 때 타이밍은 정말 좋았고 타이밍에 맞춰서 해는 뜨고 있는 상태였고 밑에 구름이 깔려서 신선이 된 기분도 느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보람도 있었고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올라가서 한장 찍기는 했는데 정말 지못미 내요 아.... 얼굴이 웃고 있지만 저것은 웃고 싶어서 웃은게 아니라는 사실... 정말 힘들었고 아름다운 광경을 보아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경사가 급해서 그런지 누나는 잡아줄 필요 없었는데 다른 여자애(이름은 비공개...)가 등산이 처음이여서 그런지 스키 타듯이 미끄러져서 계속 잡아주면서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렸는데 내려가는데도 비슷하게 걸리게 되었고, 중간에 저도 내려가면서 미끄러졋고 말로는 안쪽팔린다 했으나.... 정말로 창피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내려왔습니다. 정말 힘들었으나 재미도 있었고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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