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되었습니다. 태봉고에 진학해서 처음으로 맞이한 후배들이였습니다. 후배들을 어떻게 가르쳐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생각 중에 옛날처럼 일찍일어나는데 작년에는 6시30분에 일어났지만 이번엔 5시30분에 일어나서 학교에 나오기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5시30분에 일어나는 것이 처음이니까, 일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 흐르니 피곤함이 쌓여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후배들 생각하면서 아침에 편집도 가르쳐주고 상담도 하고, 잡담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작년에 제가 배운 것보단 조금 더 친절히 가르쳐주려고 노력했지만, 후배들이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편집이라는게 단순히 자르고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편집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정말 가르쳐준다는 것은 힘든 일이였고, 현재는 제가 편집과 촬영을 가르치며 저의 실력도 확인해보았습니다. 제가 포토샵은 아직 기능을 다 모르고, 그래서 포토샵을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1학년때는 유치원교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학년때부터 방송부를 하였고, 저는 작년에 무엇이라도 잘하려고 노력했고, 같은 학년 친구들보단 3학년이랑 어울리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입생중에서도 저랑 비슷한 후배가 있었고, 저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3학년들 덕분에 학교에 쉽게 적응을 했습니다. 힘들어도 '웃음'이라는 가면을 쓰고 3학년 졸업 까지 기다렸습니다. 

     후배들중 저처럼 벌써부터 가면을 쓰는 친구가 있었고, 솔직히 저를 보는 것 같아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고민도 들어주고 편집도 가르쳐주며 아침 시간을 작년보다 더 알차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월. 저도 힘들고 아팠던 시간, 이제부터는 저의 것을 챙기면서, 후배들도 챙길려고 노력 할 생각 입니다. 

그래서 이번 6월! 저의 데뷔작 RIP(rest in peace) 라는 제목으로 극영화를 만들 것입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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