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31일에 태어 난 나는 하루 밤 자고 두 살이 되었어. 
그렇지만 돌 잔치는 만 1년이 지나고 1998년 12월 31일에 하는게 당연하잖아. 

돌 잔치는 집에서 했어. 그땐 내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내 돌 잔치 때는 나 보다 세 살 많은 형이 더 좋아했던 것 같아.
외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돌 잔치 한 복을 형과 내가 똑같이 맞춰 입고 집(교방 주공아파트)에서 돌 잔치를 했어. 과일 같은 걸 상에 잔뜩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어.


그때도 돌 잡이를 했었는데, 엄마, 아빠의 의도대로 '실 타래'를 잡았던 것 같아. 내가 돌이 되기 전에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모두들 장수를 상징하는 '실 타래'를 잡기를 바랬던 것 같아. 하지만 그런 부모님의 바람대로 되지 않아서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

첫 돌 무렵에 당시 마산YMCA가 있던 양덕 1동에 있는 '양덕 사진관'에서 돌 사진을 찍었어. 덩치가 산 만해진 청소년기부터 나를 만난 친구들은 잘 믿어지지 않겠지만 어린 시절 나는 돌 사진 모델이었어. 이 사진관에서 돌 사진을 찍고나서 한 달 쯤 후에 사진관 사장님이 내 돌 사진을 브로마이드(A1) 수준으로 확대해서 전시해둔거야. 

그 땐 지금과 달리 양복점이나 사진관 같은 곳에는 좀 촌스러운 '전시 부스'가 있었어. 길 가는 사람들이 모두 디스플레이 된 옷이나 사진을 볼 수 있도록 바깥을 향해 전시가 되어 있었지. 내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어 양덕 사진관이 폐업 할 때까지 전시되어 있었어. 

할아버지, 할머니와 고모를 비롯해 우리 가족들은 일부러 그 사진을 보러 양덕 사진관을 갔었어. 그땐 마산YMCA 실무자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 사진관 근처에 있었는데... 모두들 지나가면서 내 사진을 보고 한 마디씩 칭찬을 해줬어.

"건호 정말 귀엽게 생겼다고"

바로 이 사진이 양덕 사진관에 전시되어 있던 사진이야. 어찌보면 내가 사진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첫 돌 무렵부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스물 두살 무렵에 나도 사진 촬영 감독이 되어서 1년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의 가족 사진과 리마인드웨딩 사진을 찍어줬었거든. 

지금 우리집 거실에 걸려 있는 가족 사진들도 그 때 CH스튜디오에 근무할 때 찍은 사진이고, 사실 가족, 친구들과 작별할 때 그 영정 사진도 그때 찍은 사진에서 잘라냈거든. 

내가 사진 촬영 감독으로 삶을 꿈꾸게 된 사연을 나중에 따라 말해드릴께요. 아무튼 여러 분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어린시절 저는 훨씬 귀여웠답니다. 아빠는 '하얀 달마시안 모자'를 쓴 제 사진이 가장 귀엽게 나왔다고 하지요.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태봉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방송부원이 되면서 부터였어. 태봉고에는 내가 좋아하는 윤이 형이 두 명 있었어. 어릴 때부터 같은 체육관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YMCA 캠프도 많이 같이 다녔던 윤이 형과 YMCA 이사님 아들 윤이 형인데... 둘 다 방송부의 리더였고...내가 닮고 싶은 형들이었어.(뜻대로 잘 안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태봉고에 다니면서 방송부원으로 학교 행사 때 이런저런 촬영을 하게 되었고, 2학 년 때는 마을 어른신 '장수 사진 촬영 프로젝트'에 참가했어. 그 무렵부터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서도 사진과 영상 편집을 하게 되었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부산에 있는 대학 한 군데와 구미에 있는 대학 한 군데에 원서를 넣었는데, 구미에 있는 대학에만 합력했어. 엄마, 아빠와 함께 구미에 있는 그 대학을 보러 직접 갔었는데 기대보다 너무 교육환경이 열악해서 좀 더 준비를 하고 군대 갔다와서 다시 내가 원했던 대학을 들어가기로 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잠깐 전문 작가에게 수업을 받기도 했어. 이름을 말하면 다 알 수 있는 송 작가님이야. 태봉고 다닐 때부터 작가님과 인연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에 몇 달간 집중해서 공부를 좀 했지. 그 덕분에 돈은 안 되는 자원봉사 요청은 많이 받았어.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마산YMCA였지. ㅋㅋ 

아기스포츠단 캠프와 운동회, 가족의 밤을 비롯한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요청을 받았고, 원탁토론, 자전거 국토순례, 마산YMCA 회관 개관식을 비롯한 큰 행사들도 촬영을 했었지. 큰 행사 때는 혼자 한 건 아니고 쉼표 성진샘, 그리고 스승이신 송 작가님 같은 분들과 함께 했지만.

아 그러고 보니 필리핀에서 6개월을 지내는 동안에도 사진 공부를 좀 하고 왔네요. 

하지만, 진짜 사진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건 CH스튜디오에 입사하면서부터야. 창원 상남동에 있던 스튜디오가 지금은 없어졌지만 여기서 근무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고 동호회에도 나가고 하면서 '실전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어. 아빠보다 사진을 더 잘 찍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스물 네살, 짧은 생을 살다 떠난 저를 위해 제 아빠가 쓰는 이건호 이야기입니다. 

Posted by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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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7번째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참여 했던 YMCA자전거 국토순례는 처음에 자전거를 탈 때에는 엄청 힘들고 몸도 안좋아서 중간 중간 코스를 건너뛰고 버스를 타거나 했습니다. 처음 참여 했을 때 버스 탔던 것이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다음 해에 한번 더 참여하였습니다. 참가자로 총 3회 참여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떄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습니다.

 국토순례에 4번째, 5번째는 자전거를 타는 참가자가 아닌 홍보팀(아이들 자전거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했었음)에서 활동 했습니다. 홍보팀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방송부를 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만들어 보면서 국토순례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3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나니 뭔가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홍보팀은 주로 낮에 사진을 찍고 밤에는 마지막 도착지에서 틀어줄 영상을 제작합니다. 그래서 잠을 깊이 자지 못하게 되더군요. 차를 타고 다닌다해서 전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만큼 힘든 일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총무팀에 들어가서 활동 했습니다. 총무팀에서는 자전거가 막지 못하는 큰 도로에서 경찰과 함께 교통을 통제하여 최대한 빨리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도록 통제합니다. 또한 간식, 밥, 숙소 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실 자전거 타는 아이들에게는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총무팀 역시 차를 타고 다닌다 해서 편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밥 먹을 때 배식한다고 밥을 못먹거나 하는 일도 자주 생기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역할이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홍보팀과 총무팀을 하면서 프로그램팀이나 필요한 곳을 도와가며 다양한 곳에서 해보면서 '아 자전거 국토순례는 역시 자전거 타는 것이 제일 마음이 편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로드 지도자로 함께 했습니다. 사실 참가자도 하고 다른 스텝으로도 하면서 로드 지도자가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로드 지도자들은 주로 도로에서 대열이 지나갈 수 있도록 차를 막거나 뒤에 처지는 아이들을 밀고 올라가는 역할을 합니다. 언제나 느꼈던 건 참가자, 홍보, 총무, 프로그램 팀을 하는 것보다 로드 지도가 길 막거나 애들 밀어줄 때 굉장히 멋있어 보였습니다. 참가자 때는 나도 나중에 저렇게 애들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걸 올해가 되서야 처음으로 해 보았는데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은 자전거를 타던 사진 입니다.

 재미있던 와중에 뒷처진 참가자 1명을 밀어주다 낙차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전거는 계속 탔습니다. 자전거 속도가 35~40으로 달리던 중이어서 넘어지면서 굴렀더니 다양하게 다쳤었습니다. 다양하게 다치고 피도 많이 흘렸지만 그럼에도 탔던 이유는 처음 로드지도자로 와서 넘어진 것도 창피한데 거기다가 버스까지 타는 것은 정말 창피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가 고장나서 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다쳐서는 타지 말자.' 하는 생각을 하였고 저는 최선을 다해 자전거를 탔습니다.

 덥고, 지치고, 힘들고 하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매년 가는 이유가 뚜렷한 것이 있다면, 매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참가자 때는 다시 온 걸 후회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텝 활동을 하면서 국토순례의 색다른 재미도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힘든 일을 이겨내고 그 자리에 섰을 때 느끼는 그 감동은 뭐라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혼자서 했을 때도 감동을 느끼지만 7박8일 동안 함께 밥을 먹고, 자고, 씻고, 힘든 구간에서 함께 언덕이나 산도 오르며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함께 느끼는 그 기분은 혼자 했을 때보다 2,3배보다 더 큰 감동과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특히 이러한 감정들이 모두 극대화 되는데, 제가 느낀 감정들은 이러합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함께 이겨냈을 때 느끼는 해내면서 생기는 자신감, 끈기와 노력에 대한 보상 처럼 느껴지는 뿌듯함, 7박8일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집에 간다는 설렘 등 많은 감정들이 교차하게 됩니다. 보통 헤어질 때 페이스북과 같은 SNS 친구가 되거나 전화번호를 주고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연락을 하고 살기도 하고 자전거를 함께 타기도 하고, 때로는 저희들만의 뒷풀이를 가지기도 합니다. 서로 지역이 다르지만 한번쯤 모여서 술 또는 밥을 먹으며 내년에 또 한번 모이자는 약속을 하거나, 앞으로도 계속 친구로 지내자 하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감정과 소중한 추억들이 제가 7년 동안 다녀온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7박8일동안 진행되는 YMCA자전거 국토순례는 자전거를 타든 타지 않든 찾아오는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프로그램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찾아오는 시련은 있고, 참가자, 실무자, 자원봉사자 등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직위가 어떠한지는 상관없이 시련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계속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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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국토순례는 여수-구례-전주-대전-증평-여주-구리-임진각 코스로, 항상 임진각으로 도착하는 생명 평화의 발구름이라는 주제로 통일을 생각하며 전국에 있는 소수의 청소년들이 신청하여 자전거를 탄다. 올해에는 마산합포구청에서 모여서 마산회원구청(마산운동장)까지 자전거 대형을 만들어서 자전거 도로주행 연습을 하고 출발했다.

     이번 해는 작년에 비해서 사람 수가 급증하였다. 이번에 마산이 30명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사람이 많았다. 아마도 그 이유가 작년과 재작년에 온 참가자들이 다시 참가를 해서 더 그런 것 같았다. 3년째 참가자여서 다른 애들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훨씬 편했다. 사실 내년에 고2가 되었을 때, 학교에서 프로젝트로 자전거 국토 순례단을 촬영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찍을 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인터뷰 질문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국토순례는 예상외로 많이 힘들었다. 처음에 580km 라고 해서 작년과 재작년에 비교해서는 훨씬 쉬울 것 같다라고 생각 하였다. 그러나 반전! 아니였다. 가보니 예상외로 언덕과 산 오르막길이 많았고, 2번째 날이 절정 이였다. 정말 힘들었다. 이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를 느꼈다.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려갔다가 하면 보통 쳐지는 애들도 많이 생겼었다.

     그러나 올해 마산 팀은 달랐다. 애들이 오르막길에서 로드대장님을 추월할 정도로 잘 탔다, 라기 보다는 애들이 힘이 남아서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마산 팀은 정말 잘 탄다는 칭찬을 들었다. 정말 선생님들이 아니라 다른 지역 아이들이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정말 잘 타는 것 같긴 했다.

     보통 다른 지역 애들이 칭찬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 이였다. 나는 작년과 제작년을 겪어 오면서 많은 것을 터득했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도 터득했다. 그래서 난 내가 많이 성장 했다고 생각해서 콘티를 짜서 2학년 때에는 영상을 촬영하러 오겠다.’ 라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힘든 코스들 앞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나는 성장했고, 1이다. 더 이상 아프다고 자전거를 타지 않는 짓은 내 자신이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열심히 탔고 빨리 오르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차분히 올랐더니, 다른 아이들보다 실력이 늘었던 것도 있지만 내 마음가짐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하기 전에는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연습을 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태봉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방송부라는 동아리에 입부 한 이후로 너무 바빴다. 학교에서 하는 각종 행사와 선생님들의 요청에 의한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하여 바쁘게 살았다.

     그래서 사실 국토순례 오기 전 1학기에 나를 성장하는데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였고, ‘학교라는 공동체를 위해서 뛴다고 우리반에 더욱 신경을 못 썼던 것 같다. 그래서 반 여행을 가서 꼭 우리반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다 오겠다고 다짐을 하고 갔었다. 그래서 23일 반 여행을 끝내고, 나 혼자 새벽 배를 타고 나왔다. 바로 국토순례를 참가하기 위함 이였다.

     반 친구들과 더 어울리고 싶어서 국토순례 당일에 전화해서 가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안된다는 것 이였다. 당연한 결과고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몸살도 나고 해서 정말 가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도 일단 참가 했다. 그러나 국토순례 기간 첫날과 2번째날 사실 너무 힘들었다. 내가 고1 이여서 참고 열심히 탔다. 그래서 나의 새로운 다짐은 콘티라도 제대로 짜서 집에 갈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생각 이였다. 그러나 실패였다.

     나의 첫 계획부터 펑크였다. 그래서 일단 올해 국토순례를 갔던 사진들로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올해뿐만 아니라 내가 참가한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사진을 전부 받아서 5분에서 10분 정말 길면 30분정도의 영상도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는 꼭 촬영팀으로 같이 가고 싶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못 가게 된다면, 나는 로드팀으로 라도 들어가고 싶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촬영팀에 들어가고 싶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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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온 이후 자전거를 타러 못갔습니다. 갈 마음이 없기도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빠가 같이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하기도 했고, 이제 슬슬 자전거를 타야 할때가 온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여름이 되면 국토순례에도 또 참가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기초체력을 길러야 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자전거 동아리도 만들 예정인데.... 학교에 국토순례를 참여할 생각이 있으며,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중심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매주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러 가고, 이후의 목표는 동아리팀끼리 국토순례도 참가하고 자전거 여행을 가보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거의 3~4달 정도 자전거를 안탔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자전거는 거의 타지 않았고, 그냥 헬스장가서 팔, 다리 근육 키우고 살도 좀 빼야해서 뛰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보다 헬스장에서 움직이는게 더 편하고.........

     그렇게 오늘 자전거를 타러 갔을 때, 근육이 붙었다는 증거가 나타났고 헛수고가 아니라서 기뻤습니다. 저번에 자전거를 계속 타다가 않타다가 할 때에 비해서 오늘 자전거를 탈때가 더 편했습니다. 역시 자전거를 몇달을 타지 않아서 엉덩이도 많이 아프고 조금 탔을 뿐인데 숨이 너무 차서 가슴이 아플 정도 였습니다.

     사실 오늘 좀 더 힘을 낼수 있었던 이유는 태봉고 입학해서 동아리를 만들었을 때 그때 동아리 만든 주체자가 체력이 딸려서 많이 힘들어 하면 창피할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국토순례 참가 때문입니다. 국토순례는 첫날은 힘들어도 괜찮으나 둘쩃날 이후 셋쨋날 부터는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더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체력을 많이 길러서 가야 할거 같았습니다. 또래의 비슷한 아이들과 타는 것과 아빠와 타는 것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국토순례에 갔을 때 친구 그리고 비슷한 또래의 동생들과 형들은 같이 탈 때는 아빠.... 그러니까 어른과 탈 때 와는 달랐던 것입니다.

     어른과 타는 것보다 애들끼리 타면서 내가 더 잘탄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고 그러면서 기분도 좋아져서 탈 때 더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아빠랑 탈 때는 체력훈련 이라고 생각하고 타고 그러다보니 가기 싫고 자전거도 타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싶은 것 입니다. 그래도 저런 꿈들을 이루어 낼려면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자전거도 타러 다닐려고 마음을 잡도록 해볼 것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목표1. 자전거에 다시 익숙해지고 체력도 늘리기

목표2. 자전거 동아리 만들기

목표3. 자전거 동아리를 만들어 국토순례에 참가하기

목표4. 친구들과의 자전거 여행

목표3 목표4는 꼭 올해가 아니며 많은 인원이 아니여도 꼭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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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5시30분쯤에 잠시 깼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자러 갔습니다. 1시간 30분쯤 지나서 7시에 잠이 살짝 깨어 있는 상태인데 아빠가 때마침 깨웠습니다. 일어나서 멍 때리다가 빨리 준비하라해서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후 자전거를 타고 안민고개를 향해 갔습니다. 가는 동안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했으나 원래 저의 다리가 대기 위해서는 참고 가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배도 별로 안고팠고 컨디션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열심히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다리에 한계도 오고 하였으나, 이 한계를 넘어야 체력이 길러진다 라는 생각에 저는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오르는 동안 아이패드 생각도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겨울방학때 가는 일본에 자전거 타러 가는 일이 생각났습니다. 일본을 가기전에 꼭 내 원래 체력을 되찾고 원래 체력보다 조금 더 길러서 아이패드도 얻어내고 일본가서 열심히 탈 생각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쉬지않고 오른 결과는 31분걸렸습니다. 운동 안하고 있다가 2~3달 뒤에 자전거를 탔을 떄는 약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 뒤에 40분이 걸렸습니다. 원래는 매주 갈 생각 이였으나 저번주는 병영체험을 갖다가 온 뒤라서 후유증으로 못갔습니다. 그 다음주인 이번주 일요일 오늘 도전결과 31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정상에서 시내를 찍은 사진입니다. 안민고개를 올가서면 좋은점이 올라가서 조금 쉬고 내려올때는 정말 힘들게 올라온것을 다 씻어내리듯이 내려가는 그 시원함 그런데 이것은 여름에만 적용됩니다. 겨울에는 정말 추워요. 그래도 땀을 말려주고 내려가는 재미! 차를 타고 올라오고 내려가면 느낄수 없는 그 느낌 정말 개운합니다. 몸은 찝찝해도 마음은 편안하고 개운한 그런 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풍경 밑에 사진은 제 자전거 입니다. ELFAMA자전거입니다. 다른 자전거에 비해서 가변고 보통 자전거가 21단 기어지만 이 자전거는 27단 기어에 터치식 변속기어 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서 정말 재미있고 차도 많이 안다녀서 속도를 빨리내도 괞찮습니다.

이렇게 내려오면 장복산 공원으로 갑니다. 장복산 공원 위쪽에 보면 터널이 있는데 그 터널을 지나면 또 쭉 내리막길입니다. 저희 집이 마산에 있어서 그 터널을 지나가면 진해에서 창원을 거쳐서 마산으로 쭈욱 내리막길 입니다.

그전 터널을 지나기 전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길이 너무 멋져서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아빠의 속도에 맞춰 오르진 못했으나 그래도 즐겁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컨디션도 좋고 안민고개를 쉬지 않고 올라온것에 너무 기뻤습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탄 일이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개운했습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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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자전거르 2주정도 안타면 몸이 원래대로 돌아와 정말 힘듭니다. 오늘 원래 목표는 하늘마루를 다시 도전 하는거지만 너무 오랜만에 타기 때문에 하늘마루 까지는 너무 힘들고 해서 안민고개까지 한번도 안쉬고 느려도 꾸준히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 2번정도는 쉬고 올라왔습니다. 안민고개에서 조금 쉬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카메라에 습기가 차서 뿌옇게 되는바람에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진해시내를 내려다 보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출발하기전에 조금  쉬고 있는데 싸이클 팀이 왔습니다. 싸이클 팀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쉬고 8시 30분쯤에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갈때는 장복산 조간공원을 둘러서 갔습니다. 장복산 공원 위에는 터널이 있는데 그 터널을 지마면 내리막길이 엄청 길게 있습니다. 그 길을 타고 내려오면 진해에서 바로 창원 그 다음 마산으로 바로 넘어왔습니다. 이 길은 자전거 연습하러 갈때면 언제나 오는 길입니다

. 이 길을 탈때면 힘들었던것도  땀을 흘려서 샤워를 하듯이 물로 씻는듯한 느낌으로 탔습니다. 오늘 탔을때 정말 오랜만에 타서 재미잇었습니다. 다시 몸을 단련하여 다시 하늘마루에 도전하겠습니다.

오늘 이정도 탔습니다.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속도는 15.3km/h로 달렸고 집부터의 거리는 31.74km였습니다. 오랜만에 신나게 탔습니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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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낙동대교에서 부터 합천보까지 자전거를타고 갔습니다. YMCA유치원에서 일 하시는 선생님과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탔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을 먹기 전에 높은언덕이 2개정도 있었다. 그 중 두 번째 언덕을 지나오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언덕을 올라와 쉬려고 보니 식당표지판이 보였고 식당에 전화를 하여 밥을 준비해달라고 주문을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와 밥을 먹고 식당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언덕을 아래에 있는 식당 이정표입니다.

밥을 먹은후 다시 합천보까지 달렸습니다. 합천보에 도착하여 `낙동강4대종주'수첩에 도장을 찍고 조금 휴식을 가졌습니다.

휴식을 한후 다시 합천보에서 낙동대교까지 자전거를 탔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배가 너무 고파서 2~3시쯤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을 찾아 다니다 식당을 발견했고 거기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아빠는 보통을 드셨고 저랑 YMCA선생님은 곱빼기를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자전거를 타고 힘을내서 낙동대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힘내서 다시갔습니다.

 이번 코스에서 장점은 다른 코스와 달리 언덕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것이고, 단점은 중간중간에 식당이나 슈퍼같은 곳이 없다는 것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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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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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와 자전거여행 당일로 가기위해 일찍일어났습니다. 처음에 일어나려 할때 일어나기 싫고 했습니다. 그 마음을 이겨내고 씻고 나니 가고싶은 마음은 다시 생겼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준비하여 집에서부터 낙동대교로 향했습니다.

가기전에 기념사진을 찍은것입니다. 

낙동대교에서 출발하여 창녕함안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도장을 찍어야 하지만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라는 수첩이 없는 관계로 도장을 못찍습니다.

가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여기 가게 주인의 인상이 별로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식당의 주인아저씨는 별로 친절하지 않았지만, 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힘내서 갔습니다.

여기 코스는 정말 언덕이 별로 없어서 지루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한번쯤은 언덕이 나와야 재미가 있는데 언덕이 없어서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손놓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정말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자전거를 타면서 연습했습니다.

(주의:소리없이 보세요)

이런식으로 연습해서 두손놓고 타는것은 마스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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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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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20일에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안민고개를 지나서 천자암까지 갔다 왔습니다.

산호동 - 봉암로 - 해안로 - 창원 성주동 - 안민고개 - 드림로드 - 천자암 - 장복산공원 코스로 왔습니다. 안민고개 정상에 올랐을때의 사진입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올라가서 안민고개 내려오는길에 시원하게 잘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가 힘든일도 있었지만 참고 내려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장복산을 올라 장복산 공원을 갔습니다. 장복산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진해에서 마산까지 계속 내리막길이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코스를 마지막에 지나오면 정말 재미있고 신납니다.

제가 오늘 탔던길과 운동일지 입니다.

 

오늘 정말 신나게 잘탔습니다.점심을 먹고 힘이 풀려서 다시 오르는게 짜증이 났지만 참고 견뎌서 재밌게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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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성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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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YMCA에서 하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다녀왔다. 출발은 전남 강진에서 하고 도착은 임진각까지였다. 총 코스의 거리는 605km이었고 그중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했던 코스인 내장산을 오를 때 배가 아파 차를 탔다.

내가 힘들었을 때는 배가 아팠을 때랑 그리고 마곡사 올라갈 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을 때다. 좋았던 코스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우리 마산팀들만 탔을때와 마지막날이였다.

숙박은 7군데에서 이루어 졌는데 제일 안좋았던 곳이 정읍시에 있는 청소년수련관 그때 체육관에서 잤는데 에어컨을 안틀어줘서 힘들었다. 나머지는 그나마 다 좋았고 가장 좋았던 시설은 군산시와 강진군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 공주시에 있는 한옥마을 그리고 중원스파랜드 등 그런 곳들이 최고였다.

중원스파랜드는 그냥 찜질방이였고 찜질방에서는 샤워실 그러니까 목욕할 때 시설이 좋아서 기뻤다. 그리고 찜질방에서 정우 형이 몰래 사준 팥빙수도 먹고 내돈으로 달걀도 샀는데 그때 몰래 아빠한테 가져다가 줄 생각이였는데 주변에 대장님도 있었고 몰래 먹는데 선생님인 아빠에게 가져다주는 것도 좀 이상해서 그냥 안 사 먹은 애들에게 주었다.

근데 그때 문제가 생긴 생겼다. 찜질방 아저씨가 먹은거 안 치운다고 카운터에 말하러 가서 일단 우리는 숨어서 먹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선생님들이 내려오는 바람에 나와 몇몇 아이들은 다른계단으로 돌아서 빠르게 올라갔고 종윤이형과 지환이는 라면을 시켜놓은 후 여서 어쩔수없이 먹고 올라오는데 한마디로 걸린 것이다. 우리는 버리고 온 것이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때 생각하면 정말 재미있고 스릴이 있었던거 같다.

 

그렇게 몰래 군것질 하기가 끝나고 드디어 매점 이용, 자판기 사용이 금지 되었다. 나로서는 불행이다. 마음대로 음료수를못 마시다니 이건 자유권 침해다.

쥬스를 마신다고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데...... 어쨌든 그렇게 못먹게 되어 한옥마을에 치킨을 팔았는데 애들이서 작전을 짰지만 실패했고 솔직히 애들도 힘이 빠져 작전을 진행 할 기운도 없었다. 그렇게 실패로 끝났다.

부천숙소는 YMCA 체육관이었지만 에어컨이 나와 잠 자기에는 좋았고 샤워장도 그나마 괜찮았다. 그래서 마지막날은 자는데에는 별 문제가 되지않고 잤다.

오르막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마곡사 구간에서는 아빠의 도움을 살짝 받았지만 다른 고개들은 모두 혼자 힘으로 넘었는데, '저 고개를 넘으면 다리가 좀 더 낳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랐다. 나는 힘들어도 참았고 정말 힘들 때는 울고 싶기도 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난 참았다. 버스를 2번 정도 탔지만 다른 구간은 모두 완주를 하였다. 완주를 못한 곳은 내장산 가는 길에 추월산 고개를 넘어 갈 때와 공주 한옥마을에 갈 때 배가 아프고 비 때문에 춥기도 했을 때였다. 사실 그때 제일 힘 들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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