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6.17 행사가 끝나고...... 1
  2. 2014.06.16 태봉고 축제 공동체의 날! 2
  3. 2014.01.11 선배들 잘가요(2기 졸업식)
  4. 2013.06.01 태봉고등학교에 와서 1

     태봉고를 다니며 3번째 공동체의 날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끝이 났어도, 이제는 원래 일찍 일어날 때 처럼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6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정말 행사에 지쳐서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샤워보단 머리만 씻고 나왔습니다.

     빨리 씻고 나와서 학교를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일찍 나와서 인지 기분이 좋았고, 또 혼자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혼자 노래도 듣고 작년을 떠올렸더니 조금 외로운 기분도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 형들이 아침에 일찍 나와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가던 것을 생각하니 정말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렇게 아침엔 조금 상쾌한 마음으로 시작하려 했으나 뒤늦게 후폭풍이 덮쳤습니다. 아침조례가 끝이 날 무렵 저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감기 몸살 같았습니다. 몸에 힘이 빠지고 주열기 설치 해야하는데 오늘은 정말 아니였습니다.

     아침에 복도를 지나치다 학생회장 형이 "오늘도 설치 잘 부탁한다." 라길래 "아 형 오늘은 진짜 너무 힘든데..."라고 답을 했더니 그럼 오늘은 조금 쉬고 1학년들 시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방송부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선배는 안하고 후배들만 시키는 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았지만,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여서 인지 '오늘만 시키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오늘은 쉬었습니다. 주열기가 조금 잘 돌아가다가 1학년이 빔 프로젝터를 켜지를 못하여 결국 오늘 기계에 손을 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열기가 끝나고 필통을 챙겨서 교실로 갔습니다. 교실에 가서 2교시 화법과 작문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반에 앉을 때 반 인원이 16명 밖에 되지 않아서 모둠으로 각각 4명씩 앉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 반 수업시간엔 정말 빈자리가 많았으며, 한명은 체험학습을 가고 다른 한명은 학교를 그냥 안왔으며, 또 다른 한명은 치과를 다녀온다고 하여 학교를 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희 모둠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썰렁했습니다. 2교시까진 그럭저럭 참을 만 했으나 3교시가 되자 온몸이 축 처지더니 결국 보건실 행 이였습니다. 보건실에 갔더니 보건쌤이 방송반 수고 했다며, 저에게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과 담당 선생님께 말씀 안드려서 저는 올라가서 말씀을 드리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저는 3교시에 몸살약을 먹고 잠들어 점심시간까지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개운한 것 같지는 않고 그저 몸에 힘이 빠지고 밥을 못 먹어서 더 그런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단 5교시를 들어갔는데 때 마침 담임쌤 시간이였고, 저는 수학 수업을 거의 반쯤 정줄 놓고 수업을 듣다가 5교시가 끝난 후 외박증을 끊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여 오늘은 집에서 잠을 자겠다고 하였습니다.

     6교시 한국사 시간에 원래 바로 집을 가려 했으나 수업으로 연극을 한다고 하여 그거 역할 만 정해두고 집을 가려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엔 그냥 수업을 다 듣고 집을 가기로 결정하였고, 결국 저녁까지 먹고 학교에서 선배랑 이야기 좀 하다가 집을 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저의 몸 상태는 항상 그랬지만 정말 부담이 컸고, 올해에는 특히 나 더 했던 것 같습니다.

'태봉고등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학년들이 제주도를 다녀왔다.  (0) 2014.11.17
태봉고 축제 공동체의 날!  (2) 2014.06.16
다시 마음잡고 시작합니다!  (0) 2014.06.09
Posted by 감성사진사
,

     태봉고등학교를 다니며 3번째 공동체의 날이 왔습니다. 작년엔 선배들이 다 준비해줘서, 책임감 있는 일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3학년이 제대로 안하여서, 조명, 음향, 설치 등의 일들을 제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금요일 학교가 마치면 3시30분부터 공연을 하였고, 6시30분 부터는 담쟁이 토론회 라고 하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토요일은 태봉의 3주체(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이번 주에 있었던 연극부 대회가 끝나고 학교에 돌아와 공동체의 날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요일은 밴드부의 악기등을 설치 하였고, 목요일은 6시30분부터 전체 리허설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관리하고 준비하면서 정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학교가 5년째 접어들면서 많은 기계들이 고장이었고, 정상적이지도 않은 기계들로 신나는 공연을 만들려하니 정말 어려운 일 이였습니다. 엠프도 거의 대부분이 다 터져서 잘 나오지 않고, 조명은 출력믹서의 어뎁터의 선이 절선되어있고, 조명 색지도 없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금요일 아침부터 조명과 음향을 만져가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렇게 3, 4교시도 담임 선생님께 허락을 얻어서 조명도 고치고 하면서 어뎁터도 연결하여 조명도 맞춰가고 있었습니다. 음향은 저희께 있고 밴드부 것이 있었는데, 밴드부꺼는 작년까지 담당하셨던 쌤이 이번에도 오셔서 조금 도와주시고 가셨습니다. 음향 우리꺼는 제가 만져서 최상의 상태로 만져뒀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준비하면서 조명 색지가 필요하여 2학년 복학한 동기랑 1학년 후배를 시켜서 조명 색지를 사 오라고 하였습니다. 사 오는 동안 음향도 만져두고 하면서 차근차근 신중하게 조금 무리가 가더라도 원인을 해결해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다 끝나갈 때쯤 이였고, 방송부 부장형이 들어와서 음향은 이렇게 해두면 안된다며, 제가 해둔 배치도 고쳤습니다. 그리고 왜 잡음 소리가 많냐면서 저한테 짜증을 내는 듯 했고, 저는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기분이 확 나빠졌습니다. 이후에는 방송부 부장형이 알바를 가야한다며 행사를 참여 못할 거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형을 배려하여 "내가 할테니 형은 알바를 가라" 라고 하였더니, 제가 제일 믿을만 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다가 그 말을 듣자마자 화가 폭발하여, 이제 이 행사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왔습니다. 

     행사까지 5분 정도 밖에 안 남았을 때 부장형에게서 전화가 왔고, 저는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이 굉장히 다급하게 저를 불렀고, 믿을만 하지도 않는 놈을 왜 부르냐 했더니 빨리 오라고 말만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때 한창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저의 현재 상황이였고, 가야될거 같다고 말을 했더니, 가서 "필요없다메!" 라며 화를 내지말고 솔직히 이런 점이 기분이 나빴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성질을 고치려면 그 방법도 괜찮을 거 같아서 화를 내지 않고,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나한테 그렇게 말했을 때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고, 그 형은 조금 도와주다가 알바를 가고 저는 저의 방식대로 최대한 알려준 선을 지키며 음향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연은 그럭저럭 잘 마쳤고, 공연을 빠르게 정리하고 해체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6시30분에 있는 담쟁이 토론회가 열리기 때문에 그 준비를 방송부가 달려가서 마이크4개를 설치하였고, 이후 1학년들이 투입되어 음향을 하였습니다. 나는 너무 피곤하였고, 먼저 내려와서 쉬었습니다. 

     쉬다가 중간에 올라가서 1학년들 잘하나 보기도 하고 토론회도 듣고 겸겸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조금 봐주고 내려가지 않고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피곤에 절어 있어서 그런지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려서 사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담쟁이 토론회가 끝나고.... 토론회에 엄마는 참여 못하시고 아빠는 참여를 했는데, 토론회 하는 동안에는 내가 일 하기 바빠 아빠를 못봐서 토론회가 끝나고 아빠와 얼굴보고 이야기도 좀 하다가 아빠는 집으로 저는 방송실로 각자 갔습니다.

     방송실에서 짐을 챙겨서 나와 기숙사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더니 거의 대부분에 방들이 비어 있었고,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별로 신셩 쓰지않고 잠을 청하려 했으나.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12시가 넘어간 뒤에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아침 작년엔 아침에 영화 보여주는 시간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됬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간도 없으며 1학년 애들이 있어서 굳이 일찍 일어날 핑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늦게까지 푹 잤습니다.

     9시쯤 일어나서 씻고 9시40분쯤 되서 방송실에 왔습니다. 방송실에서 마이크들을 챙겨서 학교 전체와 체육관에 각각 설치를 하였고 방송실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팀은 이번에 마산 창원 진해 가 팀이되고 나머지 지역들은 이리저리 팀 이라는 이름으로 체육대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체육대회가 시작되고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엄마가 이번 공동체의 날은 참여 못하신다고 하셨으면서 학교에 와서 참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원래 저는 오늘 무척이나 피곤했기 떄문에 참여를 안 하려고 했으나, 엄마도 왔고 하여 그냥 몇가지 애는 참여를 했습니다. 참여를 하며 "아 이런 점은 조금 바꿔야겠구나"하는 것들을 고민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체육대회의 결과는 이리저리 팀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끝난 후 엄마랑 저녁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학년 1학기가 거의 다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졸업까지 1년하고 6,7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젠 정말 시간 낭비가 있으면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태봉고등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학년들이 제주도를 다녀왔다.  (0) 2014.11.17
행사가 끝나고......  (1) 2014.06.17
다시 마음잡고 시작합니다!  (0) 2014.06.09
Posted by 감성사진사
,

 태봉고등학교를 다니며 2014년을 맞이 하였다. 시험이 끝나고 PTday가 끝나고 이제 졸업주간 이라는 행사와 졸업식을 압두었었다. 그리고 시작 된 졸업주간 일단 주열기에 안했던 사람들이 졸업주간에 하였다. 주열기란 주를 여는 시간 이라고 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매주 몇몇의 아이들이 발표를 하는 시간이다.

 졸업주간은 졸업식을 맞이하는 졸업생들이 일주일간 행사를 여는 날이다. 일단 아침 10시에 일어나고 등교시간과 수업시간을 각종행사로 바꿔놓는 시간 이었다.

 6일 우리의 등교시간은 10시이다. 첫날은 주열기와 마녀사냥(요즘 TV에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주열기는 그럭저럭 진행되고, 점심먹고 본격적으로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나는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을 들어만 보고 본 적은 없어서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마녀사냥이 끝나고는 자유시간이였고, 자주 나가지 않는 댓거리에 갔다.

 나는 친구들과 졸업하는 선배들과 함께 추억이라는 변명으로 피씨방을 갔다. 그래서 친구와 Stacraft라는 게임을 시작했고, 즐겁게 하고 왔다.

 7일 체육대회와 담력테스트

   체육대회를 위해서 마이크를 설치하고 아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2,3학년 대 1학년의 승부 저희반의 경우 짝피구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 봤습니다. 우리반의 그런 단합을....... 짝피구가 끝난 후에 여왕닭싸움 이라고 닭싸움을 하는데 여왕을 지키면서 하는 게임 이였습니다. 2게임다 당연하단듯이 패배하고 반에서 2학년 올라가기 전에 파티 하자고 해서 마지막으로 파티를 했습니다.

  저는 조금 늦게 합류했고, 떡과 과자와 감귤로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6일과 마찬가지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그리고 담력테스트 밤 10시부터 시작해서 12시 넘어서 끝난 담력테스트 같이 하고 싶은 친구가 있었지만 나에게 그런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스텝이였을뿐 그래도 마지막에 치워가면서 공포를 줬던 귀신 형, 누나들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 것이 끝이나고 대충 정리 해두고, 기숙사에 입실하였습니다. 그렇게 늦은 밤 피곤하지만 선배들과 얘기를 좀 하다가 정리하고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8일 졸업공연과 졸업생들의 한마디

 졸업식 전날이자 졸업주간의 마지막 날로 첫 시간은 일단 동아리 활동이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아리 보다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저는 졸업공연을 준비 했습니다. 방송부로서 당연하다는 듯이 졸업공연을 준비했고, 아침에 교실을 청소하고 바쁘게 준비를 시작하고 점심먹고는 리허설 준비를 했다. 1,2학년은 졸업식때 부를 졸업노래를 준비하고 나는 1학년이지만 인력부족으로 뛰어다니면서 리허설 준비를 하였다. 그렇게 리허설을 하고 이어서 본 공연을 위해서 애들을 모았다.

 그렇게 시작 된 본 공연! 2학년 선배의 혼자라고 생각말기(학교2013O.S.T)와 그 밖의 찢어진 나비(3학년 선배들3명과 2학년 선배 1명) 그리고 우리 기타와 밴드부의 남자보컬인 3학년 선배님의 마지막 공연 정말 마지막으로 듣는 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슬펐다.

(1기선배의 공연)

 그렇게 졸업공연이 끝나고, 나는 전날의 무리와 함께 저녁도 먹지않고 뻗어버렸다. 그렇게 3학년들의 말이 시작된지도 모르고 9시까지 자버렸다. 혹시나 끝났을까 문자를 한통 넣어보았는데, 아직 안 끝났다고 오하 하였다. 그래서 나는 늦었어도 머리 정리하고 갔다. 그리고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었고, 선배들의 말이 즐겁기도 하고 터 놓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훈훈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에 선배들의 말을 못들어서 그런지 아쉬웠다. 그래도 나를 1년동안 바쁘셔도 가르처주신 멘토 형의 마지막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멘토 형의 서툴지만 프리스타일(랩)으로 발표하는 마지막 말을 듣는데 왜 그렇게 슬픈지....울뻔했다. 그러나 울지 않고 나는 웃기로 했다. 울더라도 졸업식날 울기로 하고....... 그렇게 선배들의 말을 하나하나 듣고, 6시30분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던 5시간 30분 동안의 긴 이야기...... 끝나고 졸업식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선배들과 추억 쌓는다고 밤을 새어가며 놀았다.

  다음 날 우리도 방학이라 짐을 싸서 나와야 한다. 그래서 짐을 싸서 방송실에 올려다 두고, 아침을 먹고 선배들 짐 옮기는 거 도와드리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아침에 온 아빠한테 모든 짐을  다 가져다드리고 나는 다시 졸업식을 준비했다.

 선배들이 '우리 웃으면서 헤어지자' 라고 해서 정말 웃고 있었는데 세족식할떄 주변에서 점점 울음이 터지고 나도 참지 못하고 결국 울었다.  많은 선배들이 울었고 몇몇 선배들은 왜 우냐고 하며 달래주기도 했다. 우리는 잊지 못할 것이다. 

(상장 수여중)

 선배들과 함께 했던 장난 때론 진지한 이야기들 까지 중학교때와 달리 새롭고 특별한 행사들 중학교 졸업할때, 친구들과 헤어질때도 눈물이 나지 않았던 내가.......

  우리는 2줄로 서서 떠나가는 선배들을 한명한명 끌어안고 울면서 하고 싶은 말 하고 작별을 맞이 하였다. 나는 정말 태봉에서 2013년 울지 않고 참았던 눈물들 시원하게 이 날 선배들을 배웅하면서 다 흘렸던 거 같다....

 1년동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방송 이라는 일을 가르처주고 기본기도 안되어있는 나에게 편집을 가르처주었던 3학년 지금은 졸업해버린 나의 멘토형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학교 자주 와요....

 

(졸업생)

 1년동안 고마웠습니다. 또한 즐거웠습니다. 저희의 심한 장난이나 반말에도 웃으면서 넘어가주셨던 선배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우리들끼리 외쳤던 공동체와 가족 그 의미를 모르다가 이제서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 자주 놀러와요... 그리고 형들, 누나들 정말 사랑해요!

Posted by 감성사진사
,

                     태봉고등학교에 입학한지 3달이 되어간다.

   태봉고에 와서 처음에 정말 무엇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계획도 없이 지냈다. 그러나 면접없이 방송부에 들어갔다. 처음 방송부에 들어갔을 떄에는 정말 할게 없었고, 그냥 우리학교의 특징인 '공동체 회의' 와 '주열기' 시간이 있다. 주열기 시간과 공동체 회의 시간에 마이크 같은 장비들을 설치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할게 없었다. 

  1,2주 정도가 지나고 점점 방송부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그 뒤에 중간고사를 치르고 1학년은 제주도 이동학습을 갔다. 드디어 방송부로서 해야 할일이 생겼다. 제주도에 캠코더를 들고가서 애들을 찍는 일 이였다. 나는 드디어 해볼 만한 일이 생겼고 캠코더를 들고 열심히 찍어댔다. 

   제주도를 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캠코더를 들고 찍었는데, 이게 앞에서 걸으면서 찍는게 아니라 삼각대를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체력소모가 컸다. 그래도 처음엔 즐겁게 찍었지만 점점 다리에도 부담이 되고 다른 애들에 비해 체력소모도 컸다. 그래서 3일째 되는 날 부턴 차를 탔다. 그렇게 제주도를 차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친구들을 촬영하였고, 제주도에서 돌아와서 제주도에서 찍은 영상을 편집하려고 하였으나,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제주도 영상은 편집을 하려고 하니 너무 막막했고, 이후에도 계속 다른 여러 영상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제주도  영상을 만드는 것이 밀렸다.

  제주도를 갔다오고 1달이 지나는 동안 수학숙제로 영상을 1개 만들고 미술숙제로 영상을 1개 만들고 하면서 편집하는 것이 익숙하지 못해서 인지 좀 느렸다. BGM(배경음악)을 깔려고 하니 어떤 것을 깔아야 할지 잘 모르겠고, 하였다. 

  그렇게 3개 정도의 영상을 만들고 있으며 3학년 선배의 말에 의하여 1학년인 나와 2학년 선배들 해서 작품을 1가지를 만들어서 공모전에 나가 볼 생각을 하고 있다.

   다른 친구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동아리에 들어가서 바쁘기 시작했지만, 나는 처음엔 할게 없었으나 방송부에 적응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재미있게 할수있는 일이여서 인지 열심히 하게 되었고, 목표는 내년에 2학년이 되었을때 방송부 부장을 맞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다.

Posted by 감성사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