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작년 8월 '꿈꾸는 청년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필리핀에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6개월 정도 다녀왔었고 그 덕에 군대가 밀렸습니다. 군대를 미루고 다녀왔던 필리핀은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고, 그 속에서 활동 하면서 제 관심사 였던 '사진'으로 다양한 장면을 담았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 해보면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 더 잘 살게 되었으니까요. 봉사를 다녀왔을 땐 2월 이었고 먹고 놀다가 군대 가야겠다는 생각에 놀다 집에서 이러고 살면 되냐 직업전문학교 같은 곳이라도 다녀라~ 해서, 직업전문학교 편집 디자인 반에서 6개월 과정을 이수 하였습니다.

 정신 없이 이리저리 보내다 2018년 2월이 되었고 저는 졸업 후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한 사후 관리를 받으면 취업을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론 지금 다니고 있는 스튜디오에 취업을 했었습니다. 원래 5월에 입대 신청을 했었지만 제가 취업한 곳이 너무 좋았고, 그만두고 싶지 않아서 군대를 다시 미뤘습니다. 

 필리핀을 다녀와 중간중간 단원들과 카톡 정도는 할 수 있었으나 다 각자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마산에 살고 있는 터라 만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여름휴가가 나왔고, 이번에 시간 내서 한번 봐야겠다 생각 후 여름 휴가 때 대전을 향했습니다.

 국토순례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친 적은 있었지만, 그냥 걸어다닌 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국토순례는 많이 참여했지만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 적은 별로 없더라구요. 중,고등학교 때도 그냥 집 근처, 다른 곳 나가봤자 창원지역 내에서 돌아다녔고 사실 어딜 많이 가본 적이 없더군요. 

 꿈봉 단원 전체가 아닌 YMCA로 파견됬던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그래서 대전에서 모였던 거구요. 대전에서도 너무 더워 어딜 더 돌아다니거나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밥 먹고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게임 하면서 대화나 하는 정도이긴 했으나, 사석에서 만난 건 정말 오랜만 이었습니다. 

사진은 다양하게 찍지 못하였지만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공적으로 중간중간 자리가 마련되서 얼굴을 볼 수는 있었으나, 제대로 이야기는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때 만났을 때도 같이 파견 나갔던 단원 한명이 바빠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직장을 가지기 전에도 만나기 어려웠지만, 직장을 가지게 되면서도 사람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때 헤어지면서 꿈봉 4기 전체가 다 함께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다같이 만나서 MT처럼 놀아보자~ 했지만 사실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너무 나 바쁜 일상 속에서 한번쯤 시간내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직장을 가져서 직접 돈을 벌면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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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인새내기 이건호 감성사진사